도시 조폭은 조직원 수가 무려 1000명에 가까우며, 모두가 거칠기로 소문난 생양아치 건달들이다.
시골 조폭은 조직원 수가 고작 50여명에 불과했지만, 대부분 부랄 친구들이라 아주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어느 날 도시 조폭은 시골에까지 손을 뻗어 세력을 확장하려 하였다.
도시 조폭 두목은 500여명의 조직원을 이끌고,
사시미, 야구 방망이, 쌍절곤, 쇠방망이 등 연장을 챙겨 시골 조직을 치러 가겠다고 선전 포고를 했다.
이에, 시골 조폭 두목은 결사 항전을 하기로 하고 조직원들을 전원 집결 시켰다.
그러나, 시골 조폭 No.2는 겁이 나기도 해서 이웃 동네 조폭들을 더 모아 쪽수를 맞춰 싸우자고 주장했다.
만약, 이대로 싸운다면 조직이 와해될 수도 있다면서 두목을 설득하려 하였다.
시골 조폭 두목은 남자가 가오(=얼굴의 일본어 표현)가 있지, 죽으면 죽었지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다.
NO.2는 싸우면 죽거나 반병신이 될게 확실해 보여, 친한 애들을 데리고 이웃 동네로 잠시 피했다..
그 결과, 싸우겠단 조직원 수는 고작해야 30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결말 1] - 일반인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결말
도시 조폭 패거리들이 시골 조폭을 치러 온 날,
시골 조폭들은 반병신이 되도록 두들겨 맞아 절반은 사시미에 찔려 사망하고 절반은 병원에 장기 입원하게 되어,
시골 조폭은 결국 조직이 와해되어 버렸다.
도시 조폭 두목은 시골 조폭 NO.2 등이 옆 동네 조폭들을 모아 훗날 공격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직원들을 풀어 시골 조폭 NO.2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시골 조폭 NO.2는 도시 조폭 패거리들의 추격을 피해 숨어 지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결말 2] - 만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비현실적 결말
도시 조폭 패거리들이 시골 조폭을 치러 온 날,
시골 조폭 두목은 동네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 도시 조폭 선봉대 200여명을 각개격파시키면서 거의 초주검을 만들어 놓았다.
이에 겁을 먹은 도시 조폭 패거리들은 작전 상 모두 도시로 물러갔다.
시골 조폭 두목은 도시 조폭 두목이 패거리들을 더 모아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지트를 이웃 동네로 옮겨 몸을 피했다.
그리고, 다음 싸움을 위해서 이웃 동네 조직과 조직을 합치기로 하였다.
시골 조폭 두목은 NO.2를 잡아 도망간 책음을 물으려 했지만, 어디로 숨었는지 잡을 수가 없었다.
회원 님이 시골 학교 NO.2라면 현실적 결말과 비현실적 결말 하에서 각각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
